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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콜드 케이스 시즌4 19화 (Cold Case Season 4 - Ep19 : Offender)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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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콜드 케이스 시즌4 19화 (Cold Case Season 4 - Ep19 : Offender)

밤라떼 2014. 7. 24. 23:30

콜드 케이스는 그냥 티비를 보다가 멈추고 봐도 돼서 좋다. 개별 에피소드라 간단하게 보기가 좋다. 그래서 드문 드문 봤기 때문에 사실 시즌 몇의 몇화를 봤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ㅋㅋ 그런 의미에서 이제는 봤으면 봤다고 글 좀 잘 남겨야 겠다.


콜드 케이스 시즌4 19화는 사실 예전에도 한 번 봤었던 건데 며칠전에 하길래 또 봤다. 이 에피 보고 많이 울었다. 흑흑. 콜드 케이스는 공소시효는 없다는 마인드로 오래된 사건들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이미 피해자는 죽은 상태에, 피해자의 가족들의 그간 삶이 부각된다. 그래선지 너무 슬프게 내 마음에 닿는다. 


이 아저씨가 미치 아저씨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먼저 성범죄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범인을 쫓다 보니 미치라는 남자가 나오는데, 과거에 아들이 성범죄자에게 죽임을 당한 이력이 있는 남자였다. 게다가 아들을 죽인 범인으로 몰려 징역까지 살고 나와서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성범죄자들을 죽이고 다니는 거였다. 그래서 릴리와 스카티는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과거를 쫓기 시작한다. 콜드 케이스의 재밌는 점 중의 하나이다. 과거와 현재가 계속 교차되다보니 과거의 인물과 현재의 인물을 비교해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아무튼 그렇게 진짜 범인을 찾게 된다. 진짜 범인은 이웃사람. 미치의 아들 클레이튼과 절친인 존의 아버지였던 것이다. 자기 아들에게는 차마 그릇된 성욕을 풀 수 없어 이웃의 아들인 클레이튼에게 못된 짓을 저질렀던 것이었다. 


본인의 잘못으로 아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억울하게 범인으로까지 몰리고, 아내에게도 등돌려진 남자 미치라는 아버지가 너무 불쌍하고,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 남편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남편을 멀리하고 아들을 그리며 살아온 부인도 불쌍하고, 어린 나이에 더러운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아이도 불쌍하고.. 정말 눈물나는 에피소드이다. 이런 것만 봐도 우리나라도 공소시효가 없었으면 좋겠다. 살인의 면죄부도 아니고 공소시효가 웬말이냐 말이다.


과거에 사이가 좋았던 미치와 그의 가족들...ㅠㅠ


※ 사진 출처 : coldcase.wikia.com, coldcasep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