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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 남는다 (Only lovers left alive, 2013) 리뷰 본문

영화/리뷰 (Review)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 남는다 (Only lovers left alive, 2013) 리뷰

밤라떼 2014. 1. 20. 16:35



짐 자무쉬 감독의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 남는다"

유명한 감독같지만 사실 난 잘 모르겠고 ㅋ

오로지 톰 히들스턴과 틸다 스윈튼의 조합에 끌려 이 영화를 보게 됐다.

많지 않은 상영관에서 하기 때문에 집 근처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고 명동까지 가서 봤다.

조조로 봐서 그런지 상영관에는 나랑 언니, 그리고 어떤 남자 한분이 전부였다.

남자 한분만 안왔어도 우리가 전세냈을텐데 하며 아쉬움이 있었지만서도 ㅋㅋ


영화의 내용은 뱀파이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사는 뱀파이어 아담(톰 히들스턴)은 음울한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이다.

하루는 모로코에 사는 그의 연인 이브(틸다 스윈튼)와 통화를 하던 중

우울해 보이는 아담을 위해 이브가 디트로이트를 방문하게 된다.

이브와 아담의 나름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는데..

어느날 문득 이브의 사고뭉치 동생 애바(미아 와시코브스카)가 나타나면서 사고가 생기는데...


결과적으로 나는 정말 재미있게 봤다.ㅋ 

같이 본 언니는 주연들의 매력만 있을 뿐 영화는 재미없었다고 했지만..

나는 그 매력만으로도 재미를 느낀건지 구성이 나쁘지 않았던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무튼 재밌었다!!! 음악도 좋았고 !!

그리고 진짜  두 주연배우가 나이 차이가 꽤 나지만 영화속에서의 케미가 장난이 아니다.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다. 

역시 연기력+매력이 더해진 연기자들에게는 답이 없다.

특히 검은색 긴머리의 톰은 이길 수가 없다..ㅠㅠ 너무 멋지고 섹시...으헉..

장면장면마다 감탄을 하면서 봤더라는..ㅋㅋ

톰 히들스턴 팬이라면 영화 장르고 뭐고 상관없이 그냥 봐도 될법한 영화인 것 같다.


사실 영화에서 이들이 태생부터 뱀파이어인건지 무슨 연유로 인해 뱀파이어가 된건지..

또 얼마나 오래 산건지 등 정확히 나오는 정보가 없어서 살짝 궁금하긴 하다.

내 추측으로는 인간들을 그저 좀비로 칭하고..

이들이 사람을 물어도 그 대상이 뱀파이어로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태생적인 뱀파이어인듯 한데...맞나??!!



2013 칸 영화제에서의 모습. 왼쪽부터 말로우역의 존 허트 (설국열차에서 반전인물 길리엄역할을 하신 분),

비랄(말로우 제자인 인간)역을 맡은 슬리마느 다지,

이브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 워낙 큰 키를 자랑하는지라 한 기럭지 하는 톰과 별 차이가 안난다는 ㅋㅋ,

아담역의 톰 히들스톤!!! 넌 검정색의 길고 꼬부라진 머리가 잘 어울려 ㅋㅋ,

짐 자무쉬 감독..


*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 남는다 공식 트레일러 영상


※ 사진 출처 : Wiki